“몸은 멀쩡한데 팔·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 다발성 경화증 의심 신호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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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쩡한데 팔·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 다발성 경화증 의심 신호 7가지”

애드센스워커 2025. 10. 31. 13:18

“몸은 멀쩡한데, 갑자기 한쪽 팔이 말을 듣지 않는다?”
“눈앞이 흐릿하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신경통이 아닌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전 세계 약 300만 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성 신경질환으로, 최근 국내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 관리법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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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이란?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즉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잘못 작동하여 자신의 신경을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것이 핵심 원인입니다.

신경은 ‘수초(myelin)’라는 절연체로 덮여 있는데, 이 수초가 손상되면 신경 신호 전달이 느려지거나 끊어져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구분내용

질환명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MS)
질환유형	자가면역성 중추신경계 질환
주요 손상 부위	뇌, 척수, 시신경
주요 증상	시력 저하, 근력 약화, 감각 이상, 피로감
발병 연령	20~40대 젊은층에서 많음
남녀 비율	여성에게 2~3배 많음

💡‘다발성’은 병변이 여러 부위에 생긴다는 뜻이며,
‘경화증’은 손상 부위가 굳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다발성 경화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이상 + 유전 +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인설명

면역 이상	면역세포가 수초를 적으로 인식해 공격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환자가 있으면 발병 확률 5~10배 증가
바이러스 감염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의 연관성
환경 요인	비타민D 부족, 흡연, 스트레스, 서늘한 기후
성별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여성에게 많음

특히 일조량이 적은 지역일수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D는 다발성 경화증 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주요 증상

다발성 경화증은 손상된 신경 부위에 따라 시각, 운동, 감각, 인지 기능에 모두 영향을 줍니다.

1️⃣ 시각 증상

한쪽 눈의 시야 흐림
눈을 움직일 때 통증
색상 인식 저하
시신경염(Optic Neuritis) 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2️⃣ 운동 증상

팔·다리에 힘이 빠짐
걸을 때 균형을 잃음
근육 경직, 떨림
보행 장애나 손의 미세운동 저하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집니다.

3️⃣ 감각 증상

저림, 전기 자극 같은 통증
한쪽 팔다리 감각 둔화
심한 피로와 무기력
종종 디스크나 신경통으로 오진되기도 합니다.

4️⃣ 인지 및 정신 증상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우울감, 감정 기복
‘브레인 포그(Brain Fog)’로 정신이 멍한 느낌

이런 증상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유형

다발성 경화증은 증상 진행 양상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유형특징진행 양상

재발-완화형 (RRMS)	가장 흔한 형태(80%)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짐
이차 진행형 (SPMS)	재발-완화형이 악화	점진적으로 악화
일차 진행형 (PPMS)	처음부터 서서히 악화	완화기 없음
진행성 재발형 (PRMS)	지속적 악화 + 간헐적 재발	매우 드문 형태

대부분의 환자는 재발-완화형으로 시작하며,
조기 치료가 늦으면 이차 진행형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

다발성 경화증은 단일 검사로 확진이 어렵습니다.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합니다.

검사목적

MRI	뇌·척수의 병변(플라크) 확인
뇌척수액 검사	염증 단백질(Oligoclonal Band) 확인
시각유발전위검사(VEP)	시신경 손상 여부 평가
혈액검사	다른 자가면역질환 감별

진단의 핵심 기준은 시간적·공간적 다발성입니다.
즉, 다른 시점과 부위에서 병변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야 MS로 진단됩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

완치보다는 재발 억제와 진행 지연이 목표입니다.

1️⃣ 급성기 치료 (재발 시)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메틸프레드니솔론) → 염증 완화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 스테로이드 반응 없을 시 시행

2️⃣ 질병 조절 치료 (장기 유지)

면역조절제: 인터페론베타, 글라티라머
경구제: 테리플루노마이드, 핑골리모드
항체치료제: 오크렐리주맙(Ocrevus), 나탈리주맙(Natalizumab)

이러한 치료는 재발률을 낮추고 장애 진행을 억제합니다.

3️⃣ 재활 및 보조치료

물리치료: 근육 경직 완화
작업치료: 일상 동작 회복
심리치료: 우울감·불안 완화
비타민D 보충: 면역 안정화에 도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생활 관리

1️⃣ 규칙적 운동

수영, 요가,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근력 유지
→ 과열은 증상 악화 유발 가능, 체온 조절 필수

2️⃣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면역 불균형을 유발하므로 최소 7시간 숙면 유지

3️⃣ 항염증 식단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견과류, 시금치, 브로콜리
가공식품, 카페인, 알코올, 포화지방은 피할 것

음식주요 성분효과

연어·고등어	오메가3	염증 완화
시금치·브로콜리	항산화 물질	세포 손상 억제
견과류	비타민E	신경 안정
블루베리	폴리페놀	뇌세포 보호

다발성 경화증의 사회적 지원 제도

1️⃣ 산정특례 등록 (희귀질환 코드 G35)
→ 의료비 본인 부담률 10%로 경감

2️⃣ 장애등록 가능성
→ 보행·시력·감각 장애 시 신체 또는 뇌병변장애로 인정 가능

3️⃣ 직장 내 근로지원
→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근무 조정 가능

4️⃣ 환우 모임 및 상담 지원
→ 대한다발성경화증협회(KMSS)에서 심리상담 및 자조모임 운영

다발성 경화증 연구의 새로운 방향

최근 의학계는 B세포 표적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 장내 미생물 연구 등을 통해 완치 가능성을 탐구 중입니다.

오크렐리주맙(Ocrevus) : 재발 억제 효과 입증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HSCT) : 손상된 신경 회복 시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 장내 세균 균형을 통한 면역 조절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한 마음 관리

다발성 경화증은 몸의 병이지만, 마음의 회복이 더 중요합니다.
재발이나 증상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주변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작은 변화에도 희망을 느끼는 태도가
치유의 속도를 결정합니다.

“오늘 조금 덜 피곤했다면, 그것도 큰 회복의 신호입니다.”
작은 회복을 인정하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다발성 경화증도 더 이상 두려운 이름이 아닙니다. 🌿